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사명 다하고 주 앞에 서게 하소서.

by JSAJJ 2024. 7. 13.

오늘 말씀은 느헤미야가 얼굴에 근심이 있음을 아닥사스다 왕이 알아차리고 물어보는데서 시작합니다. 아닥사스다 왕의 물음을 듣고 느헤미야가 크게 두려워했다라고 기록되어 있어요. 처음에는 크게 두려워했다는 말이 이해가 안 됐는데 알 것 같네요. 왕의 말 한 마디에 살기도 하고 죽기도 했던 시대니까 그랬겠어요. 그런데 느헤미야의 두려움을 하나님께서 큰 기쁨으로 만드십니다.

 

성경에 보면 느헤미야가 굉장히 결단력있고 용감한 리더인 것을 알 수가 있어요. 그런 느혜미야도 크게 두려워했다는 것을 읽으며 드는 생각이 있네요. 기도하는데 왜 두려워해? 뭐 이런 얘기 들어보셨나요? 저는 들어봤어요. 기도해도 이런 저런 상황 속에서 두려움을 느껴요. 그런데 그 두려움을 느낀다고 믿음이 없거나 문제가 있는 게 아닌 걸 오늘 말씀을 통해 보게 됩니다. 두려움을 주 앞에 끊임없이 가지고 나가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구하는 게 믿음입니다.

 

아닥사스다 왕이 물을 때에 느헤미야는 잠깐 기도합니다. 4절에 보면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라고 나와요. 모든 상황 속에서 일상을 살며 짬짬이 기도하는 느헤미야의 태도를 볼 수가 있어요. 그렇게 하는 것이 지혜임을 알면서도 저도 많이 놓쳐요. 너무 갑작스러운 일을 만나면 놓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실수는 그럴 때 일어나요. ㅠㅜ 그럴 때일수록 더욱 기도하는 걸 의식하고 훈련해야겠습니다.

 

잠시 묵도하고 왕에게 차분히 말을 했을 때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므로 왕이 허락했다고 해요. 얼마나 긴장을 하며, 얼마나 간절히 기도를 했을까요? 4개월동안 느헤미야가 이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을 구했더니 예루살렘에 가서 재건하는 역할을 맡도록 허락하셨어요. 그런데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기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하게 하려는 사람이 왔다 함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라고 합니다. 이들은 느헤미야를 계속 괴롭히는 사람들이 돼요.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고 나아가는데 왜 방해세력을 없이 해 주시지 않나요?라고 질문하실 수 있으실텐데그냥 이게 현실이예요. 선한 일을 방해하는 일들이 일어나는 걸 보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악을 인식하게 해 주죠. 선과 악의 싸움이 있어요.

 

느헤미야가 그냥 왕궁에서 편히 살 수도 있었는데 이 싸움에 뛰어든 거예요. 편하게 살려면 죄와 타협하고 눈감고 살면 되는데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는 그럴 수가 없었던거죠. 성령을 받으면 편하게 사는 게 목적이 되지 않아요. 주의 뜻을 행하고자 하는 게 삶의 목적이 되지요. 그 뜻을 행하며 사는 삶, 하나님이 동행해 주시는 삶, 그 속에 참된 평안이 있음을 알기에 우리는 그것을 구하며 나아갑니다.

 

느헤미야와 같이 주께 구하고 응답받고 많은 이들을 옳은 길로 돌이키며 살다가 죽음 넘어 주 앞에 설 때에 잘했다고 칭찬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버지! 저희들의 길을 이끌어 주세요. 죄된 모습들을 우리 안과 밖에서 끊어내고, 우리 안에 성령께서 일으키시는 생수로 주위 사람들을 먹이며 살다 주 앞에 서게 하소서. 주 뵐 때 당황하지 않고 기뻐하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우리 삶을 이끄시고 친히 영광받아주심 믿사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