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에서는 예배 공동체를 회복해가는 이스라엘 모습을 봅니다. 성벽을 봉헌하기 위해 각처에서 레위 사람들을 찾습니다. 성벽 위에 올라 찬양의 소리가 가득차게 합니다. 일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시작합니다.
어제는 친구를 만나 이 지역에 한 교회가 참 어렵게 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요즘에 많은 교회들이 은퇴목사님 문제로 인해 아픔을 겪는 일이 많은데 그 교회도 그랬습니다. 큰 교회가 거의 없어질 지경에 이르렀더라고요.
이런 일들이 일어나게 된 데에는 이전 목사님들의 전별금 문제가 있었습니다. 천문학적인 돈을 은퇴 후에 받아가시는 목사님들이 계셨죠. 그런 일들이 알려지게 되면서 목회자들에게 실망한 교인들과의 씨름이 많은 교회들에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아픔입니다. 서로 존경하고 존중하며 교회를 일으켜야 하는데 사람 욕심이 들어가면 참…
서로 잘 해야 합니다. 서로 믿을 수 없는 관계가 된다면 그게 어떻게 교회일수가 있겠습니까?
어떤 목사님께서 사사기가 온 배경을 말씀하시는 걸 들은 적이 있어요. 백성들이 십일조 내기를 꺼려하게 되면서 제사장들이나 레위인들의 생계가 어려워졌대요. 그러니 그들이 생계를 위해 자신의 직분을 내려놓고 다 흩어지게 된 거죠. 말씀을 가르칠 사람들이 없어졌으니 다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하는 일이 벌어지게 된 겁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사사기 시대를 맞이하지 않기 위해서 젊은 세대 목사들의 사명이 막중합니다. 그리고 깨어있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되어야지요.
저도 말씀 앞에서 다시금 마음을 잡습니다. 도우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일으켜 주시는 용사들과 함께 이 길을 바르게 걸어가야겠습니다. 혹시 저희 부부가 기억나시거든, 짧지만 진한 기도로 주님께 아뢰주세요. 사명 잘 감당하고 주 앞에 부끄럼없이 설 수 있도록요.
감사합니다. ^^ 모두 주 안에서 파이팅하시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