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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되신 주 앞에 서는 특권"을 누리는 삶 되길요.

by JSAJJ 2024. 9. 20.

예레미야 8:18~9:2

 

만약에 다시 산다면…”이라는 걸 한 번쯤은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시죠? 저는 이 땅에서 다시 안 살아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만약에 다시 살아서 세상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다면,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깨달은 것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하겠죠. 더럽게 교만해서 하나님 아는 척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주었을 거예요. 그건 정말 끔찍한 일이예요.

 

만약에 다시 살아서 지금까지 고생한 것을 다시 반복한다면아구야싫어요. ㅎㅎㅎ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예레미야도 그랬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얼마나 그가 울었으면 눈물의 선지자라는 별명을 얻었을까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는 삶이 그에게 너무 힘겹고 어려웠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 기쁘고 행복한 상태로 계시겠죠. 저 하늘나라에서도 누구보다 주와 가까이 계심을 누리고 계실 거예요.

 

왜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저리도 울게 하셨을까요? 왜 하나님은 지금도 주의 자녀들에게 우는 일들을 허용하실까요? 저는 기도를 배우게 하기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그 시간이 주와 동행함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하고요. 우리는 도통 멈추게 하시지 않으면 멈출 줄 모르잖아요. 교회 와서도 떠들고 일하느라고 바빠요. 하나님이 하실 말씀이 있으실텐데 우리는 들으려고 노력하지 않아요. 그냥 날 잘 지켜주시고 아무 일 없게 해 주시는 주변인으로 계셔주시길 원하는 거 같아요.

 

예수님께서 내 집은 기도하는 곳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교회에 기도말고 다른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으셔요. 특히 열심있는 분들 중에서 기도빼고 다른 일들에 많은 시간과 열정을 들이시는 분들이 계신 걸 어렵지 않게 보게 돼요. 그런 걸 보면 기도가 어렵긴 어려운 일인가 봐요. 그 어려운 것을 배우는 과정이라서 눈물없이는 못 가는 것인가요? .,

 

어떤 해결해야 할 문제가 꼭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분을 더욱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면 함께 하고 싶잖아요? 우리가 주님 앞에 선 시간을 못 견디고 자꾸 다른 것에 시선을 빼앗기는 건 하나님을 그만큼 사랑하지 않는다는 증거일거예요.

 

평안한 때를 보내고 있든 그렇지 않든, 남들보다 좀 어려운 삶을 만났건 더 풍족한 삶을 만났건 간에 하나님 바라보는 훈련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꼭 울게 되는 일을 만나야 주 앞에 나온다는 건 주님께도 우리에게도 슬픈 일인 것 같거든요.

 

이런 저런 거 다 싫고 그냥 내 뜻이 잘 이루어지기만 하면 좋겠다고 혹시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실까요? 이 땅에서 하나님이 왕이 되지 못한 상태라면 저 세상에서도 하나님이 왕이신 곳에 입장 못할 거예요. 왕되신 주님을 온전히 인정하여 기도로 주 앞에 머무르는 시간을 아깝지 않게 여기게 되고, 오히려 특권으로 누리시는 모두가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