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1:9~17
오늘 말씀은 정말 슬프네요. 하나님께서 “나의 사랑하는 자가 많은 악한 음모를 꾸미더니”라고 말씀하고 계셔요. “좋은 열매 맺는 아름다운 푸른 감람나무라 하였었으나… 그 가지는 꺾였도다”라고 하셔요. “그를 심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재앙을 선언하셨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한 발은 주님께, 한 발은 세상에 걸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처음에는 경고를 하셨어요. 하지만 그 경고를 듣고도 돌이키지 않자 하나님께서 친히 그 사랑하는 자들에게 매를 드시기로 결정하셨답니다.
죄를 지면서 계속 합리화하면 우리도 그럴 수 있다는 거죠. 제가 옷을 좋아한다고 말씀드렸죠? 그리고 이 문제에서 제가 좀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나름의 규칙을 정해보려고 한다고 했어요. 어떤 분이 가정주부의 용돈은 생활비에서 5~10%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고 하셨는데, 괜찮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저를 위한 씀씀이를 저희 가정 생활비의 10%로 정하고 몇 달을 살아보려고 합니다. ^^ (수입의 10%아니고 생활비의 10%요.) 그리고 제가 자꾸 이렇게 저렇게 시도해 보고 구체적으로 나눔을 하는 이유가 있어요. 제가 살아봐야 뭐가 좋은지 말씀드릴 수 있을 거 아니겠어요. 저를 만난 믿음의 사람들이 구원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하기 위해서 일상의 삶을 제가 먼저 살아보는 거예요. 더 좋은 길을 찾아 드리려고요. 저는 그게 저의 의무라고 생각하거든요.
뭐든 제어할 필요가 있어요. 돈도 시간도 에너지도 모두요. 살아보니 제어하지 않으면 여력이 안 생겨요. 여력이 안 생긴다는 건 도움의 삶을 살 수가 없다는 거예요. (저녁을 제어하지 않으면 새벽 예배 절대 할 수 없죠. 나를 위한 돈을 제어하지 않으면 구제를 할 수 없겠죠)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남들도 하는데 뭐”라는 핑계를 대기 시작하면 죄를 끊임없이 합리화하겠더라고요.
‘있으면 쓰고 없으면 안 쓰고’ 이런 식의 삶을 살았거든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있으면 쓰고 없으면 카드로 땡겨 쓰고’가 되더라고요. 생활비의 10%를 잘 활용해서 살아볼께요. ^^ 하나님께 약속을 드리고 하도 지키지 못한 것들이 많아 오늘도 또 회개하면서 시작하는 아침이예요. 다시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나름 해야하는데 못하고 있거나, 하지 말아야 하는데 끊지 못하는 일들이 있으실 수도 있죠. 누구에게는 가족 간의 대화가 될 수도 있고, 기도 생활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술을 안 마시든지 핸드폰 들여다 보는 시간을 줄이든지 뭐 그런 것일 수도 있고요. 어쨌든 포기하지 마시어요. 이렇게 저렇게 더 믿음의 사람답게 되기 위해 시도해 보시자고요. 우리 모두 좋은 열매 맺는 아름다운 푸른 감람나무 되기를 원합니다. 좋은 열매 맺기를 결심하는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용서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그 분의 이름을 위해서 우리 삶을 이끌어 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