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맺는 비밀 - 주님과의 친밀함
시편 25편
오늘 손기철장로님 17일차 “성령의 열매는 어떻게 맺나요?”에서 장로님께서는 우리가 거룩한 낭비라 불리는 주님과의 시간을 갖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시간을 통해 주님과의 친밀함을 누리게 될 때 우리에게서 그리스도를 나타나게 하는 성령의 열매가 맺히는 거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이 이와 연결이 됩니다.
먼저 12, 13절 말씀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냐 그가 택할 길을 그에게 가르치시리로다 그의 영혼은 평안히 살고 그의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라고 하시고 곧 뒤이어 나오는 말씀에는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라고 하셨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여호와의 친밀하심을 누릴 수 있다고 하십니다. 제가 처음에 기도를 매일 일정시간 드리기로 한 때가 기억이 납니다. 앉으면 해야 할 일들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마치 기도하러 앉아있는 시간은 낭비하는 시간처럼 여겨집니다.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일을 처리해야 할 것 같은 중압감에 기도에 집중이 어려웠습니다.
기도가 정말 귀한 것이라는 건 그냥 생각이였을 뿐, 기도보다 더 중요한 일이 많았던 겁니다. 기도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내 삶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갖아야 했습니다. 정말 그 분이 믿어져야 했습니다. 그리고 의식적으로도 생각을 고쳐나가는 일이 필요했답니다. ‘하나님이 24시간을 주셨는데 너는 그 분께 1시간도 못 드리냐?’ 그렇게 생각한 것이 기도의 방해거리들을 물리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여호와와 친밀함을 누리게 된 자들에게 약속하신 복이 14~15절에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언약을 보여주시고 그물에 엮인 내 발을 벗어나게 해 주신답니다. 그 비밀을 깨달은 다윗은 항상 여호와를 바라본다고 고백합니다.
처음에는 문제해결 때문에 주께 나오게 되더라도 기도하면 할수록 더욱 그 분을 사랑하게 되어, 그 사랑 때문에 그 분과 함께 하는 기도시간을 누릴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졌을 때 그 사람과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있잖아요. 기도의 이유가 주님을 향한 사랑이 될 때, 그것이 영성의 최고봉이라는데 사실 저도 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저의 삶에 주님이 필요해서 주님을 부르는데에 머물러 있어요. 점점 더 주님께 가까이 가면서 그 분을 더욱 사랑하게 되길 원합니다. 그 사랑 속에서 맺어진 친밀감으로 인해 많은 열매를 맺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그렇게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옵소서. 주의 아름다움을 더욱 발견하게 하옵소서. 너무 오랫동안 그저 문제해결함을 받아야 하기에 주님께 나가는 기도생활을 해 왔음을 발견합니다. 저의 나약함과 어리석음을 용서해 주세요. 이제 저의 기도의 이유가 주를 더 사랑함에 있게 하시고, 이 글을 함께 읽는 모든 자들에게도 동일한 은혜가 경험되게 해 주세요. 친밀함으로 더욱 이끌어가실 주님을 기대하며, 우리를 먼저 사랑해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