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 이끌어주세요~~~
손기철 장로님께서 혼의 생각을 멈추라고 하시는 말씀이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몰라서 계속 너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이제 뭔지 감이 잡혀요. 우리가 보통 기도줄을 잡는다고 하잖아요? 기도를 했는데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이끌림받아서 했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들이 있잖아요. 그걸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저의 경우에 그런 기도는 같이 열심으로 통성기도할 때 보통 누리게 되더라고요.
장로님께서 처음에 육의 사람이 영의 사람이 될 때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고 하셨어요. 심한 통곡부터해서 여러가지 모양으로 나타나는데 계속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건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거듭났는데 계속 그런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면 그것도 이상한 거라고 하셨어요. 듣고 보니 맞는 말씀이예요. 어떤 말씀을 듣고 있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요. 우리의 기도모양까지도 말씀의 영향을 받고 그것을 고수하게 되거든요.
오늘 말씀에 바울이 우리에게 음란, 부정, 사욕, 악한 정욕, 탐심, 분함, 노여움, 악의, 비방, 입의 부끄러운 말을 버리라고 하셨어요. 손장로님이 하신 말씀이 또 생각나요. 예수 믿고 내 힘으로 이것저것을 하려하는데 이게 아니라고 나는 십자가에서 온전히 죽어야 되는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유기성목사님이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을 주구장창 말씀하시는데 그것과 같네요.
제가 집사님들께 가끔 그런 얘기했었어요. 우리가 우리 힘으로 애써야 하는 건 말씀보고 기도하는 것밖에 없다고요. 처음에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점점 성령의 이끄심에 나를 맡기는 삶을 살다보면 말씀 읽는 것도 기도하는 것도 되어지게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 감동을 주셔도 핸드폰을 들고 TV드라마를 켜는 의지를 구지 왜 발동하나 몰라요. -,.- 생각해 보면 우리의 자유의지는 용처는 오직 주님 말씀에 순종함에 있는 것 같습니다.)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긍휼히 여겨주심을 구하게 됩니다. 땅에 살면서 하늘의 언어를 배우는 일은 내 힘과 이성으로 되는 일이 정말 아니네요. 저는 오늘도 주 앞에 이 무지한 사람을 깨우쳐 주시고 이끌어달라고 기도해야겠어요.
우리 모두 성령님의 조명아래 깨닫고 행하며 주님을 누리는 삶을 살다 가게 되길 소원합니다. 그렇게 살다가야 주 앞에서 어색하고 낯설음을 느끼지 않을 것 같아요.
“아버지!!! 이 땅에서도 주와 친밀히 동행하다 가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