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구원을 위해서...
느헤미야 4:1~14
포로 상태에서 다 무너진 나라로 돌아온 백성들이 하면 뭘 하겠냐고 생각을 했었나봐요. 그런데 성이 건축되고 있으니 산발랏과 도비야가 대표로 이들을 비방하며 사기를 떨어뜨리려고 합니다. 그것을 들은 느헤미야는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6절은 그 상황 속에서도 백성들이 열심을 내어 성이 전부가 연결되고 높이가 절반에 이르렀다고 해요.
그걸 보고 악한 사람들이 그만 두면 좋은데, 더 악한 일을 꾸밉니다. 비방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을 모아가지고 예루살렘을 치고 그 곳을 요란하게 하자는 계획을 세웁니다. 유다 사람들의 힘이 빠집니다. 우리가 성을 건축 못하겠다는 의견들을 스스로 냅니다. 리더인 느헤미야라고 생각을 해 보세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감사하게도 느헤미야는 포기하지 않아요. 가서 죽여버리자는 원수들의 위협 속에서도, 그는 주님 붙잡고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 나갑니다. 백성들을 무장시키고 성을 지키게 합니다. 남은 백성들에게는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고 합니다. 느헤미야가 지혜로웠어요. 일반 사람들에게 내 가족 지키는 것보다 뭐가 더 소중하겠어요? 성을 지켜야 한다거나 나라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보다 “너희 아내, 너희 아이들을 지켜야 해!”라는 말이 휠씬 설득력 있고 사람들의 사기를 북돋웠을 거예요.
나라도 우리가 속한 공동체도 사실 우리나 우리 가족과 상관이 없다면 우리가 애를 써서 지킬 이유가 없죠. 나라를 위한 기도도 내가 선 곳을 위한 기도도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일임을 알게 되면 하게 돼요. 내가 애를 써서 많은 이들을 구원했다고 해 봐요. 그런데 내 가족들만 구원에서 제외되었다면 우리가 기쁠 수 있을까요? 가족 구원이 최우선이예요. 그 가족 구원을 위해 건강한 공동체도 필요하고 부강한 나라도 필요해요.
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어요. 사랑으로 행해도 도대체들 알아듣지 못하고 오히려 공격하는 일들이 있잖아요. 어쩌겠어요? 오늘 느헤미야가 행했던 것처럼 하시자고요. 방해가 있어도 포기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기도하면서 주어진 일들을 해 나가요. 하나님께서 이루실 거예요. 반드시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우리의 수고가 결실을 맺게 하실 거예요.
느헤미야를 승리케 하신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도 승리케하시는 하나님이 되심을 믿습니다.
“하나님! 저희가 삶의 위협 앞에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존재들인 것을 아시죠? 저희는 지혜가 없고 저희는 능력이 없어요. 그러니 저희가 눈을 들어 주를 바라봅니다. 우리 자신의 구원과 가족들의 구원을 위해서 든든히 서 있을 수 있는 힘을 허락해 주세요. 주의 지혜로 주의 능력으로 저희를 채워주세요. 저희가 선 곳에서 선을 행하고 반드시 열매를 먹는 달콤함을 맛보게 해 주옵소서. 승리케 하실 주님을 믿음으로 붙잡으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