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끊어내고 복을 구하게 하소서.
느헤미야 13:15~31
느헤미야가 굉장히 단호하게 죄를 끊어냅니다. 아마 그런 것이 느헤미야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였던 것 같아요. 느헤미야가 하나님께 안식일을 거룩하게 한 후에도 자신이 한 일을 기억하시고 아껴달라고 간구하고 있고요, 불신결혼의 죄를 끊어내게 하고 첫 열매를 드리게 한 후에도 자신을 기억하시고 복을 달라고 간구하고 있거든요. 쉬운 일이라면 그렇게 말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예전에 읽었던 책이 기억나요. 그 책에서 저자는 목회자가 사람을 두려워해서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할 때 그 공동체는 마귀들이 들끓는 곳이 될 거라고 했어요. 느헤미야가 사람들 눈치를 보았다면 안식일을 절대 거룩하게 하지 못했을 것이고 불신 결혼에 대해서도 입을 닫고 있었겠죠. 그렇다면 그 죄가 더 커지고 커져서 이스라엘 백성이 예전에 죄짓던 모습을 반복하고 또 혼이 났을 거예요. 결국은 그렇게 되었지만, 그것을 막아내는 지도자가 있을 때는 그렇지 않았어요.
생각해보면 우리가 다 가정에서 그 죄를 막아내야 할 지도자들로 부름 받은 거예요. 쉽지 않죠. 먼저는 느헤미야처럼 자기 자신에게 철저해야겠어요. 자기도 안 하면서 남들에게 하라고 한다면 가족들도 따르지 않을 거예요.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란 말씀만 봐도 그래요. 먼저 예수를 믿으라고 하시잖아요. 내가 정말 믿는 사람이 돼서 살아가면 그 집 사람들도 구원의 길로 나아오게 된다고 하시는 말씀이시죠.
우리 모두가 느헤미야처럼 죄를 끊어내는 자들이 되길 원합니다. 먼저는 내 속에서, 그리고 내 가정에서요. 그리고 우리도 겸손하고 또 당당하게 느헤미야처럼 기도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한 일을 기억해 달라고요. 그리고 복을 구하시자고요. ^^
우리와 우리의 가정에 죄가 끊어지고, 하늘의 복이 임하여 그 복을 흘려보내면서 살다가 주 앞에 서게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느헤미야처럼 죄를 끊어내고 하늘의 복이 임하게 하는 자들로 살다가 주 앞에 서게 해 주세요. 오늘 하루도 동행해 주시길 간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