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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붙어요!!!

JSAJJ 2024. 9. 5. 07:18

예레미야 2:20~28

 

네가 옛적부터 네 멍에를 꺽고 네 결박을 끊으며 말하기를 나를 순종하지 아니하리라 하고…”

 

오늘 이 말씀을 읽는데 웃음이 나는 거예요. 제가 하나님께 나는 순종 안 할 거예요’라고 말한 적은 없어요. 하지만 저는 제가 생각하기에 옳은대로 행하는 게 잘못이 될 수 있다는 걸 몰랐어요.

 

미국에서 들어올 때도 저는 제가 들어오고 싶어서 들어왔어요. 남편의 의견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어요. 어떤 환경을 만나든 제가 맘에 들지 않으면 그냥 끝내버렸어요. 굳이 구차하게 살 필요가 뭐 있나 생각하며 저의 멍에를 꺽고 결박을 끊어버렸죠. 쿨한 저의 모습을 저는 사랑했었답니다. ^^;;;

 

지난 10년은 하나님께서 저의 이런 면을 고치시기 위해 디자인하셨던 시간이였어요.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시지 않았다면 저는 벌써 몇 번이고 제가 박차고 나갔을 사람이예요. 인간적인 마음으로는 100 1000번이고 나갔죠. 참고 견디라는 말씀에 몸부림치며 지나왔네요.

 

이제는 알아요. 내게 주신 멍에를 그렇게 쉽게 꺾고, 결박을 끊어서는 안 된다는 걸요.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인내라는 덕목이 꼭 필요한 것임을 이제는 이해해요.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신 선물들은 인내라는 도구로 성실히 진실하게 까내야 먹을 수 있는 코코아 같더라고요.

 

발정 난 들암나귀 같을 때는 말씀도 안 주셔요. 들리지도 않을뿐더러 들려도 순종 안 하니까요. 때가 되고 순종할 수 있겠다 싶을 때 말씀도 주시더라고요.

 

하나님께서 저를 미워하시고 싫어하셔서 아골골짜기를 지나게 하신 것이 아니고, 순전한 참 종자가 되어 귀한 포도열매를 맺게 하시려고 지나게 하신 시간이였어요.

 

당장에 이해가 안 되는 일들을 만나신 분들이 있으신지도 모르겠어요. 그 일을 가지고 몸부림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심으신 참 종자가 썩어지고 땅에 뿌리내리는 시간이 될 거예요. 맛있는 포도열매를 기대하시자고요. 기대하라고 하셔요. 그게 믿음이래요. 하나님께서 하실 거예요. 우리는 그냥 그 분께 붙어있으면 돼요. 어떻게 붙어있냐고요? 예배 드리며 붙어있고, 기도하며 붙어있고, 찬양하며 말씀 읽으며 붙어있는 거예요. 일상을 살면서 그 분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예배가 되고 기도가 될 수 있답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께 착 붙어있어서 오늘도 승리하시자고요!!! 모두 빠이팅입니다. ^.~